30일 오후 6시 매일신문 11층 강당에서 ‘이웃사랑 14주년 후원자 감사의 밤’ 행사가 열렸다. 1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는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을 비롯해 후원자,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. 김영진 기자kyjmaeil@msnet.co.kr
30일 오후 6시 대구 중구 계산동 매일신문 11층 대회의실. 매일신문 ‘이웃사랑’ 코너에 꾸준히 도움을 준 후원자들, 어린이 합창단,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.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한 ‘이웃사랑 14주년 후원자 감사의 밤’ 행사에서는 단체`개인 후원자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. 아울러 후원자들 모두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도울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.
행사는 남덕초교 어린이 합창단의 즐거운 무대로 시작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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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 영상 편지를 상영하는 시간에는 이웃사랑에 등장했던 주인공 중 일부가 나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. 지난해 6월 보도된 이진영(가명`9) 군은 태어날 때부터 사시, 녹내장을 앓아 툭하면 넘어져 다치기 일쑤였다.
영상 편지를 통해 진영 군의 어머니는 “독자들이 십시일반 모아 준 성금으로 뇌, 시신경 검사 등을 마칠 수 있었다. 그 사이에 진영이의 동생까지 태어났는데 이웃사랑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없었을 것이다”고 전했다.
지난해 8월 극심한 당뇨 합병증으로 몸에 성한 곳이 없는 사연으로 보도된 고정민(가명`35) 씨의 어머니 역시 이웃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. 정민 씨의 어머니는 지원받은 성금으로 아들의 치과`정형외과 치료 등을 마칠 수 있었다.
마지막 순서로 성보학교 하모니카 연주단 학생들이 장애를 딛고 훌륭한 공연을 펼친 순서에서는 참석자들 모두가 감동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.
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“후원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우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”며 “이웃사랑을 도와주시는 모든 후원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”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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